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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게임회사 취준 및 취업 후기

덴바 2025. 4. 9. 23:33

AI로 재미삼아 만들어본 썸네일

 

 

안녕하세요 2025년 벌써 봄이 다가왔네요.

 

최근에 이메일이나 핸드폰에 알림으로 블로그 조회수가 1K를 넘었다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블렌더 관련 포스팅이나 유니티 기능 구현이나 정보 등 제 생각에 맞춰서 가볍게 포스팅 했는데,

 

10명은 보기나 할까? 생각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솔직히 붕괴 스타레일 UI 제작 이라는 컨텐츠로 글을 포스팅했는데,

 

'붕괴 스타레일' 이라는 키워드로 인해 유입 및 검색이 많이 된게 아닐까 싶네요.

 


 

현재 근황

 

거두절미하고 바로 근황부터 말씀드리자면, 작년부터 4월 부터 본격적인 게임 회사 취업을 준비해서,

올해 3월에 제법 큰 규모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회사에 취업 성공했습니다.

 

포스팅 했던 마지막 날이 3월 8일인데, 주변에서 말하는 게임 업계 취업에 어려움도 있다보니

 

여기저기 면접 보러 다니고, 게임 프로젝트 참여, 유니티 기술 및 알고리즘 공부 등

 

조금 많이 바빠서 블로그 포스팅을 못(?)했던 것 같네요.

 

오늘은 가볍게 취업까지의 여정에 대해서 후기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취준생이었던 나

 

 

원래 저는 '일본어'를 전공으로 해서 대학을 진학한 케이스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어의 길은 정말로 험악하고 난해한 길이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JLPT N1도 취득하고, JPT도 900점 이상 받으면서 나름 자신감이 생겼지만,

 

진정한 언어의 길에서 이는 그냥 당연한 것이라고 느꼈죠.

 

주변에서 문과 계열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지 않았고,

 

공부할건 끊임없이 많은데, 재미는 점점 줄어갔던거 같아요.

 

 

삶의 전환점

 

 

그러다 저에게 어느 순간 삶이 전환되는 시점이 있었습니다.

 

메타버스가 유행하면서 오큘러스 퀘스트2를 접했던 시기였죠.

 

오큘러스 퀘스트2로 VR + 메타버스 게임을 우연히 즐기게 됐습니다.

 

메타버스 게임의 특징은 유저가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마치 스카이림 모드 같은 느낌이죠.

 

저도 한 번 메타버스 게임 내에서 저만의 맵을 만들어 보고 싶다 라는 생각에

 

그 때 저는 처음으로 Unity라는 게임 엔진을 접해봤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라는게 참 처음 보면 난해했지만,

 

그냥 간단하게 Cube를 생성해서 Scene에 배치하는 것 만으로도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그 후로는 거의 쉴 새 없이 집에 오면 맵 제작을 하고 코딩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저는 코딩을 공부하는게 너무 재밌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게 제 길이라고 생각했고,

 

컴퓨터 공학을 복수 전공까지 하며 제 실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난해했던 게임 회사 취업의 길

 

컴퓨터 공학을 졸업하고 남은 것은 취업이었지만,  게임 회사 취업이라는 길은 정말 난해했습니다.

 

주변에서 말하길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컴퓨터 공학에서는 AI나 앱 개발 관련 프로젝트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1인 개발자로 2D 액션 게임을 목표로 개발을 시도했지만,

 

혼자서 작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점과

 

자신이 지금 하는 행동이 맞는 것인지 등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저는 부트 캠프에 참여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부트 캠프 참여 후기

 

일단 부트 캠프 출신의 프로그래머는 게임 회사에서 잘 뽑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저 또한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무엇이든지 부트 캠프의 커리큘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참여해본 결과, 궁금했던 기능의 구현 방식이나, 실제 현업 분들의 코드, 몰랐던 유니티 기능 등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캠프 내에서 가르쳐주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계속해서 정보를 탐구하고 공부 및 갈고 닦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부트 캠프에서 배운 기술 몇 가지를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술만이 아니라 개발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이젠 실전만이 남았을 뿐

 

캠프를 수료했을 당시는 아마 8월 중순 아니면 말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1~2주 정도는 리프레쉬를 하면서 가볍게 채용 공고를 구경했습니다.

 

9월 초 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제작했고,

 

9월 말 부터 진정한 취업 도전에 들어섰네요...

 

결과는 처참(?)까지는 아니지만 매우 고난과 역경의 콤비네이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류... 제발 서류 만이라도 합격시켜줘!!!! 같은 느낌?

 

일단 여기서 Key Point는 서류가 통과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알았지만, 이력서에 포트폴리오가 용량이 커서 링크를 달아서 제출했는데,

 

해당 링크가 다른 사람은 볼 수 없게 되어있더군요...(어휴 인생..._)

 

이를 수정하고 나서 넥슨, 넷마블, 웹젠 이 3곳에 서류 합격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몇 개 있긴한데 너무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 패스.

 

코테는 정말 지옥이야

 

넥슨, 넷마블, 웹젠 서류 합격을 하고나서 코테를 집에서 치뤘습니다.

 

정말 지옥이었어요.

 

문제 난이도는 그렇게까지 어려운거 같지 않아보여도,

 

막상 코딩을 하려고 하니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았어요.

 

예외 처리부터 시간 복잡도 고려한 최적화 까지....

 

테스트 케이스 2개가 왜 자꾸 실패인데!!!!!!!!!!

 

이런 느낌이었달까?

 

그래서 그렇게 정신 없이 코테를 치룬 결과.

 

완벽한 3연패....

 

다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서류 합격 후 바로 1차 면접으로 보게되었는데.....!

 

 

면접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하는걸로...

 

생각보다 기네요.

 


 

면접 및 회사 이야기는 다음에 하는 것으로 미루고,

 

최근에 붕괴 스타레일 UI 관련해서 조회 수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 느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붕괴 스타레일 UI 5편 feat.UI Builder로 찾아뵙겠습니다.

 

 

PS. 혹시 유니티 관련해서 궁금한 기술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기술이라면 해당 기술에 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